[인터뷰] 이디엠에듀케이션 아트유학본부 조유나 본부장님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디엠에듀케이션 아트유학본부 본부장 조유나입니다.
아트유학본부는 아트유학 컨설팅 부서와 포트폴리오 교육기관, 그리고 UAL과 협업한 UAL Awarding Body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아트유학 전반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회사에서 진행한 6주간의 바이브코딩 교육에 참여했어요. 코딩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실무에서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Q. 이번 바이브코딩 교육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기대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최근 회사 전반에서 AI와 코딩을 중요하게 다루는 흐름을 체감했어요. 시작되고 있는 AI 시대에 새로운 기술을 업무에 접목하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겠다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실무에서 AI를 직접 활용하며 업무 생산성이 빠르게 높아지는 경험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AI 활용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코딩’에도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코딩을 통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구현할 수 있는지, 반대로 어떤 부분은 아직 어려운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막연히 “AI가 좋다더라”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실제 업무 안에서 어디까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제가 정말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컸지만, 실무 문제를 제 손으로 풀어볼 수 있다면 분명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Q. 교육을 통해 만든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어떤 업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나요?
제가 만든 프로젝트는 ASI, Art School Intelligence입니다.
해외 미술대학 웹사이트를 분석해 어드미션 브리프와 신규 상담 자료를 자동으로 만들고, 국가별·학교별 비교 분석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등록금, 지원 마감일, 지원 가이드라인은 물론이고 학교 커리큘럼, 최신 뉴스, 전공 사이트, 교수진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학교와 전공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합격을 위해 필요한 요소까지 제시하는 도구예요.
처음 아이디어는 평소 갖고 있던 고민에서 시작됐어요. 정보가 넘쳐나는 AI 시대에는 눈에 보이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되기 어렵다고 생각했거든요. 정보는 이미 많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중요한 건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분석하고, 그 안에서 의미와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일이라고 봤습니다.
그런 도구가 있다면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전문성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면서 특히 변수가 많은 아트유학 입시에서도 많은 부분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직원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반복하는 업무를 줄이고, 휴먼에러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트유학 세일즈는 뛰어난 세일즈 역량이나 높은 전문성 중 하나라도 갖춰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요. 그런데 신입 직원들은 아직 두 역량이 모두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웹사이트를 보더라도 전공자가 아니라면 커리큘럼이나 전공의 특징을 고객의 상황에 맞게 해석하고 연결하기가 어렵거든요. 그러다 보면 상담이 표면적인 정보 전달에 머물 수 있고, 전문성과 설득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ASI가 이런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었어요. 직원들이 더 빠르게 전문성을 쌓고, 고객에게는 더 깊이 있는 상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나 새롭게 깨달은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아이디어 회의 때였어요. 코딩을 전혀 모르는 제가 과연 결과물을 낼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던 상태였거든요. 어떤 것까지 가능한지 감이 없어서 “이런 게 있으면 좋겠는데… 어렵겠죠?”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었죠.
그때 멘토님이 담담하게 가능하다고 답해 주셨어요. 만약 그 순간 멘토님이 조금이라도 난색을 표하셨다면, 저는 지레 겁을 먹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저에게는 전문가의 긍정 신호가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제 자신을 완전히 믿지는 못했지만, 전문가를 믿고 그냥 한 단계씩 따라가다 보면 뭔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역시 오랫동안 미술하는 학생들을 가르쳐왔는데요. 특히 비전공 학생들은 자신감이 없어 늘 도망치고 싶어 하고, 핑계를 찾고, 중도 포기도 빠른 편이에요. 그런데 이번 교육을 통해 멘토이자 스승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습니다.
비전공자에게는 한없이 무겁게 느껴지는 ‘한 걸음’을 가볍게 느끼게 해주는 것. 그것이 두려움과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가능성과 용기로 바꿔준다고 생각해요.
두려움과 의심을 가능성으로 바꿔주신 멘토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Q. 교육 전후로 AI와 코딩을 업무에 활용하는 방식이나 자신감이 어떻게 달라졌나요?
문제를 만났을 때 “이거 코딩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는 또 하나의 뇌가 생긴 것 같아요. 아직은 초보자라 잊지 않도록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이번에 작은 성공 경험을 얻으면서 업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자신감’이라는 말이 조금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개선이 필요한 업무 문제를 마주했을 때 이제는 “이거 코딩이나 AI로 해결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먼저 생각하게 됐습니다.
평소 쓰지 않던 뇌의 새로운 영역을 쓰기 시작한 느낌이에요. 문제를 볼 때 해결 방법에 신박한 추가 옵션이 하나 더 생긴 것 같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업무상 불편한 점이 있어도 “이건 어쩔 수 없지”라고 넘기는 경우가 있었다면, 이제는 “어쩌면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변화가 가장 큽니다.
Q. 동료에게 이번 바이브코딩 교육을 한 문장으로 소개하거나 추천한다면 어떻게 말하고 싶나요?
“아트 전공에 컴퓨터 왕초보자인 저도 해냈어요. 전문가를 믿고 한 걸음씩 따라가다 보면, 당신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됩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코딩을 잘 알아야만 시작할 수 있는 교육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내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지, 어떤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싶은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기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멘토의 도움을 받으며 한 단계씩 따라가다 보면,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걸 경험했어요.
물론 작은 팁도 하나 드리고 싶어요. API 토큰과 청구 비용은 늘 흐린 눈 하지 말고 예의주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