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아 저희 회사는 전 직원에게 러닝화를 선물했어요.
“올해도 함께 잘 달려봐요.” 아주 단순한 마음에서 시작한 이벤트였어요.
누군가는 긴 호흡으로, 누군가는 이제 막 출발선에 선 마음으로 달릴 준비를 했어요.
속도도 목표도 다르지만,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거든요.
각자 본인의 상황과 목표에 맞는 러닝화를 직접 고르고,
왜 그 신발을 선택했는지를 글로 써서 사내 게시판에 공유하고 있어요.
어떤 분은 체력을 기르고 싶다며 쿠션 좋은 러닝화를 골랐고요,
어떤 분은 기록보다는 꾸준함이 목표라며 가장 편한 신발을 선택했어요.
서로의 글을 보며 “그 말 공감돼요.” “그 신발 저도 고민했어요” 같은 이야기들이 오가요.
혼자 뛰는 러닝이 아니라, 옆에서 함께 달리는 러닝 메이트가 있는 느낌이에요.
저희는 늘 그렇게 일하고 있어요.
앞서가는 사람이 있으면 뒤를 한 번 돌아보고,
조금 느려진 사람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속도를 맞춰요.
올해도 저희는 각자의 러닝화를 신고 달릴 예정이에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속도로요.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edm과 함께 달려보지 않을래요?
